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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폐경석자원화사업, 폐광지역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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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경석은 석탄을 생산하다 남은 부산물인데요,

도내 폐광지역 곳곳에는 엄청난 양의 폐경석이 쌓여 골치거리가 돼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버려진 폐경석을 활용해 세라믹 등을 추출해내는 경석 자원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폐광지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대한석탄공사 철암 저탄장입니다.

지난 1950년대부터 석탄을 생산하고 남겨진 폐경석이 산 전체를 뒤 덮었습니다.

폐경석 일부는 시멘트 부재료로 쓰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활용도를 찾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돼 왔습니다.

이렇게 남겨진 폐경석은 태백지역에만 2억 톤 이상, 전국적으로는 200억 톤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폐광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폐경석을 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태백 동점산업단지에 폐경석 자원화 사업을 위한 원료산업지원센터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내년 4월까지 190억 원이 투입되는 지원센터에서는 폐경석에서 세라믹을 추출하기 위한 관련 연구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추출된 세라믹 원료는 방화문과 방화벽돌 같은 방화재로 활용됩니다.

[인터뷰]
"(경석분은) 5~6개 업체들하고 실생산을해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었고요. 석탄분은 따로 탄소 소재쪽으로 사용하는 산업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애물단지 폐경석을 자원화하는 사업이 성공할 경우, 오는 2031년까지 320개의 일자리 창출과 1,56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 세라믹 원료 생산을 통해 1,16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고, 290억 원 이상의 광해방지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고용효과가 큰 세라믹 강소기업들을 유치하고, 점차적으로 석탄산업에서 세라믹 원료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폐경석 자원화 프로젝트가 침체된 폐광지 경기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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