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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환절기 사우나 노인 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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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절기가 되면서, 목욕탕이나 사우나 시설을 방문했다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쓰러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인데,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달 26일 오전, 춘천의 한 찜질방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23일에는 원주 단구동에서도 70대 남성이 사우나 시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환절기가 되면서, 사우나 시설 관련 사고 건수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4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사우나 시설 내 심정지 환자는 모두 31명.

연령층으로 따지면, 60대에서 80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고령층의 경우, 급격한 기온 변화를 견디기 어려워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온 변화가 극심할 경우 혈관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전이 생길 경우, 혈관이 막혀 심장마비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또, 혈압이 낮아지면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지병이 있으신 분들은 일단 주의를 하셔야죠. 평소 건강하셨다고 하더라도, 연령이 많으신 분들은 그런 위험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젊은 사람들보다는."

전문가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 협심증 등 지병이 있는 경우 무리한 목욕을 자제하고, 가급적 지인과 함께 사우나 시설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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