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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가을 별미 "양미리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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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 고온으로 자취를 감췄던 양미리가 수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동해안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어획량 부진으로 시름에 빠졌던 동해안 항포구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선들이 앞바다와 항포구를 수시로 오갑니다.

배에서 내린 그물마다 양미리가 빼곡히 매달려 있습니다.

막 잡은 양미리를 떼내는 어민들의 손길도 빨라집니다.

올 가을 양미리 조업이 시작된 지난달 15일 이후 현재까지, 속초항에서 위판된 양미리는 54톤으로, 지난해 4톤에 비해 13배나 급증했습니다.

자취를 감췄던 양미리가 연안 수온이 내려가면서, 다시 잡히기 시작한 겁니다.

[인터뷰]
"작년에는 한 열흘간은 어종이 없어서, 고기가 안 나와서 배들이 조업도 못하고 놀았어요, 놀았는데. 올해는 10월 15일부터 조업해서 꾸준하게 현상 유지를 하고 있어요"

위판 금액도 1억 4천만원으로, 지난해의 천만원에 비해 14배 가량 늘어, 어민 소득에 도움이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2일부터 11일까지 속초 동명항에서 열리는 양미리 축제에 사용될 물량도 이미 확보됐습니다"

최근 2년간은 양미리 조업이 극히 부진해, 축제 진행 자체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올해는 작년에 비해 양미리가 많이 잡혀서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미리가 돌아오면서 어획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어민들은 도루묵 등 다른 겨울 물고기도 풍어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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