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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입학..의견차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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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이제 이틀 후면 내년도 유치원 원아 모집이 시작됩니다.

어느 때보다 유치원 문제로 시끄러운 요즘이라 어느 곳에 아이를 맡겨야 할 지 학부모들의 걱정이 클 텐데요,

여) 최근에는 유치원 온라인입학 시스템에 사립유치원들이 거의 참여를 하지 않고 있어 학부모들의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직접 유치원에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입학신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인 '처음 학교로'는 지난해 도입됐습니다.

모든 국공립 유치원은 이 시스템으로 원아를 뽑지만, 사립 유치원 참여는 아직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최근 사립 유치원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립유치원들도 '처음학교로'를 통해 공정하게 원아를 선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아직까지 도내 사립 유치원 중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겠다는 유치원은 단 17곳 뿐입니다.

전체 사립유치원 107곳의 15%에 불과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처음 학교로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엔 지원금 삭감 등의 패널티를 주는 강수를 두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참여하지 않은 유치원에 대해서는 학급 운영비와 같은 재정 지원은 삭감하고 지도점검 등 감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립 유치원은 처음학교로 자체가 불공정한 시스템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처음학교로로 입학신청을 하면 최대 3개 유치원까지 지원이 가능하기때문에 공립에 몰릴 가능성이 더 높고,

유치원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형제.자매 우선 모집 등의 자율권도 없어진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학부모들은 답답한 마음입니다.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 문제로 불안감이 커진데다, 유치원 입학 시스템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보내려고 하는 유치원이 명단에 오르고 (감사에) 적발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너무 걱정이 되고요. 막상 보냈는데 유치원이 문을 닫을까봐 그것도 걱정이 되어서..."

강원도교육청은 현재 20여개의 사립 유치원이 폐원 문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폐원 신청을 한 곳은 없고, 폐원을 하기 위해서는 전체 학부모 동의가 필요한만큼 실제로 폐원이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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