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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폭력조직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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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지역에서 7년여 동안 활동하던 지역 최대 폭력조직이 사실상 일망타진 됐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1년 3개월 동안 두목과 조직원 등 70여명을 잡아들여 재판에 넘겼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1년 지역 폭력조직 4개파 50여명이 모여 결성한 춘천식구파는 각종 이권사업에 관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나이트클럽 업주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연간 수천만 원을 갈취한 것을 비롯해 지역 도박장과 유흥업소 등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습니다.

춘천식구파는 조직이 불어나면서 지난 2015년 서울 폭력조직인 '강남범서방파'와 집단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불법 도박장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필리핀에서 스포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작년까지 필리핀에서 도박자금 248억원 상당의 도박장을 개설하고 그동안 34억원 가량의 수익을 챙겼습니다.

필리핀 현지 세력과 함께 기업처럼 업무를 분담해 사람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였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공조해 1년 3개월 동안 잡아들여 재판에 넘긴 춘천식구파는 두목 47살 A씨를 비롯해 모두 73명.

이 중 A씨를 비롯해 13명은 구속, 나머지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하위 조직원까지 모두 기소됐고, 범죄수익 대부분이 환수된 만큼, 폭력조직 재결성의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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