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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방남..평화 축구축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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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북한 선수단이 방남했습니다.

여) 북한을 대표하는 남여 선수 70명과 임원 등 80여명의 대표단은 열흘 동안 강원도에 머물며 평화와 화합의 대잔치를 함께합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조금은 상기된 표정의 북한 선수단이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로 들어옵니다.

북한을 상징하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단은 숙소가 마련된 인제로 향하기 위해 차례로 버스에 오릅니다.

[인터뷰]
"역시 여기 밟아 보니까 이 땅도 내 나라고,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걸 잘 아시잖아요."

북한 선수단은 출입사무소에서 20km 떨어진 한 식당에서 점심을 한 뒤, 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로 무르익은 남북 평화 분위기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쿤밍에서 열린 3회 대회 때 최문순 지사가 북측 425체육단 대표에게 올림픽 참가를 제의한 게 도화선이 된 겁니다.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지난 8월 평양에서 4회 대회가 열렸고, 오는 29일부터 춘천에서 5회 대회가 펼쳐집니다.

[인터뷰]
"대회가 좀 더 의미 있게 진전이 돼서 남북관계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하고 미래 세대에 통일에 대한 희망을 열어 주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등 6개 나라에서 모두 8개 팀 230여명이 참가합니다.

처음으로 북한 여자유소년축구단이 참가하는 여자팀 친선 경기도 열립니다.

오는 29일과 30일 각각 열리게 될 A, B 조 개막식은 SBS 등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됩니다.

강원도는 개·폐막식은 물론이고, 경기 내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stand-up▶
"이곳 서해선 육로로 방남한 북한 선수단 일행은 대회가 끝나는 다음달 3일 전지훈련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쿤밍으로 떠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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