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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태양광 발전 '호응'..시.군 참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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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소형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보조금까지 주면서 장려하고 있는데요, 정작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사업 신청에 소극적이어서 주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시 무실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우순자씨는 지난 6월, 소형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습니다.

평소에도 매달 7~8만원씩 나오는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서입니다.

우씨는 특히 지난 여름, 소형 태양광 발전기 덕을 톡톡히 봤다고 말합니다.

더위가 심하지 않아 에어컨 사용이 적었던 작년 여름에도 전기요금이 16만원 나왔는데,

여름 내내 에어컨을 틀고 살던 올해 여름에는 전기요금이 오히려 13만원으로 더 적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처음에는 망설였다가 설치를 그래도 해보자고 해서 했고요. 그래서 저희가 전기요금을 따지만 한 30% 이상의 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각 가정을 대상으로 소형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발전기 금액의 30%를 자부담하고, 나머지 70%는 국비와 도비, 시.군비로 지원합니다."

하루 세시간 반 동안 발전기를 돌릴 경우, 한달에 27KW의 전력을 생산해, 매달 5천원에서 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16년 32세트가 보급된 걸 시작으로, 올해는 989세트가 설치됐고, 내년에는 4천 390세트에 대한 지원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전기료가 감소된 만큼의 탄소포인트를 제공해주고요. 또, 누진제에서 많이 혜택을 받게 되고요."

하지만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내년도에 소형 태양광 발전기를 신청한 시.군은 9곳에 불과해, 자치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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