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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급감 태백, 5년내 4만 명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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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광지역 중심 도시 태백시의 인구 감소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2년간 2천명이 넘게 지역을 떠났고, 기업 유치나 신규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면서, 향후 5년 안에 4만 명 붕괴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태백시의 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현재 인구는 4만 5천 117명.

지난해 9월 4만 6천 158명, 2016년 9월 4만 7천 173명과 비교하면, 매년 천여명씩, 월평균 80명 이상씩 계속 줄고 있는 겁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5년안에 4만 명 붕괴가 가시화 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태백시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건 정주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태백지역 시내 곳곳에는 빈 상가가 늘고 있고, 남아있는 인구 대부분은 고령층입니다.

젊은층도 강원랜드 외에는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떠나면서 공동화 현상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구 문제는 도시 존립의 문제거든요. 인구를 늘리려면 좋은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한데 우선 태백시는...(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인구 유입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민선 6기 진행됐던 직원 인구늘리기 할당
제는 '위장 전입' 논란만 남긴채 민선 7기들어 사실상 폐지됐습니다.

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준공한 동점산업단지는 아직까지 세부 분양계획도 마련하지 못했고,

철암 고토실산업단지 조성은 강원도 공모사업에서 공업용지 부족을 이유로 탈락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기업들이) 안전하고 건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대책도 마련되어야겠고, 또 지역의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 대기업등 기업 유치에 올인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지역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태백시의 근본적인 인구 늘리기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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