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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 산소치료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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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압산소치료는 고압의 산소를 체내에 투입해 혈액 속 산소 농도를 높이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잠수병이나 가스 중독 환자들에게 사용돼 왔는데, 염증 완화나 상처 회복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상처가 난 부위에 세균이 감염돼 봉와직염을 앓고 있은 최정수씨.

최근 고압산소치료를 받으며 통증도 사라지고, 치료 부위도 점차 호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통증은 (치료를 받고) 3일 정도만에 없어졌어요. 피부 혈색은 일주일 되니까 살아서 나오더라고요"

고압산소치료기, 이른바 챔버 안은 외부보다 공기압이 2~3배 크기 때문에 체내 산소 흡수율을 높입니다.

주로 질소나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춰야하는 잠수병이나 가스 중독 환자에 이용돼 왔습니다.

최근에는 모세혈관 끝까지 산소를 공급해 손상된 조직 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뇨로 인한 상처 회복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지난 2016년 고압산소치료센터가 들어선 이후, 2년 동안 6천건에 달하는 치료가 진행됐습니다."

병원 측은 기존 6인용 기기를 10인용 기기로 바꾸고, 1인용 기기 3대를 추가하는 등 시설을 확대했습니다.

이에따라 치료 대기시간을 줄이고, 더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들이 치료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새 챔버는 바로 카트가 누워있는 상태로 들어갈 수 있고 안에서 여러 명의 의료진이 환자 한분을 같이 보면서, 중환자실을 옮긴 거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도내에는 현재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곳에서 고압산소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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