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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운전' 과속 피해 사상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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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속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인명피해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훨씬 개선된 도로 인프라와, 외제차량 같은 고성능 차량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과속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뻥 뚫린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한 차량.

이 차량을 뒤쫓는 암행 순찰차량의 속도가 시속 170km를 넘깁니다.

제한속도 시속 100km보다 70km 가량을 초과한, 이른바 '초(超)과속 차량'입니다.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런 과속운전은 자신은 물론, 다른 차량에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브릿지▶
"과속 운전자의 상당수는 난폭 운전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리포터]
도내에서 과속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 2013년 20건에서, 지난해엔 38건으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명 피해도 2013년 34명에서, 지난해 10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기간 숨진 사람만 55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고속도로 시설이 좋아지고, 또 차량 성능이 좋아짐에 따라, 젊은 층에서 과속.난폭운전을 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리포터]
과속 교통사고의 사망률은 일반 교통사고의 14.5배에 달할 만큼, 치명적입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행락철이 사실상 1년 내내여서, 들뜬 마음에 운전대를 잡고 과속을 하는 일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우리나라 고속도로 중에서 과속운전 1위 지역입니다. 그래서 강원도에서 더 사고가 일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리포터]
과속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준을 세분화 하고, 처벌 수위도 높이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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