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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무연탄 소비 급감, 도계 주민 정부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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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연탄 소비가 급감하면서 탄광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탄광지역인 삼척 도계에서는 주민들이 정부의 지원 대책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계읍 주민 수 백여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정부에 무연탄 소비 활성화 지원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난달 관계 부처에 보낸 건의서에 대한 답변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자, 대정부 시위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예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세부적인 계획이 있어야만 예산이 책정되는 것이므로, 저희는 산자부에 정책적이고 세부적인 계획이 반드시 밝혀져야 된다(생각합니다.)"

도계지역 시민단체는 최근 2차 건의서와 성명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습니다.

가행 탄광 생산량을 발전용으로 배정하고, 비축 무연탄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석탄산업 유지를 위한 지원 대책 수립과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장도 촉구했습니다.

도계지역 광업소의 무연탄 재고량은 현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구조조정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탄광업계의 위기는 곧 폐광지역의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만큼, 주민들은 정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인터뷰]
"현재 민수용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다 보니까 발전용 증대를 정부에서 빨리 반영을 해줘야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조기에 정책 반영을 해 줬으면 합니다."

지난달부터 천막 농성을 벌여 온 주민들은 정부 지원 없을 경우, 단식 농성과 갱도 점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tand-up▶
"주민들은 특히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지난 2000년 열린 대규모 시위를 능가하는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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