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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로봇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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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의 감각에 전적으로 의존해 수술을 받았는데요,

최근 원주의 한 병원이 도내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도입했습니다.

수술의 정확성과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보여 의료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인동의 한 병원입니다.

280병상을 갖춘 이 병원은 최근 인공관절수술 의료기기인 '로보닥(robodoc)'을 도입했습니다.

로보닥은 로봇과 닥터의 합성어로,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의사라는 의미입니다.

◀브릿지▶
"의사의 인공관절수술을 돕는 이 '로보닥'이 도내에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보닥을 통한 수술은 환자의 3차원 멀티 CT 촬영부터 진행됩니다.

관절 모양과 손상정도를 살피고, 인공관절을 미리 선택하는 등 환자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데이터를 로보닥으로 전송하면, 로봇팔이 그에 따라 손상된 뼈를 정밀하게 절삭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게 됩니다.

오차범위가 0.1㎜까지 최소화되고, 뼈와 인공관절의 밀착도는 높아져, 로보닥으로 수술하면 인공관절 수명도 10년 이상 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수술 후 부작용과 통증도 적어 입원 기간과 재활 속도도 짧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환자의 상태만 본다면, 제가 생각하기로는 여러 가지 재정적인 뒷받침이 되다면 로보닥이 많이 도입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술에서는 의사의 숙련도가 가장 중요하지만, 컴퓨터와 로봇 등 첨단 장비가 관절 수술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 도내 의료서비스의 질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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