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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직원, 정규직 전환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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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 해소에 적극 나서면서, 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도 수면위로 떠 올랐는데요,

하지만, 강원랜드는 직접 고용은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비정규직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의 방침이 서자 공기업과 준공공기관들도 잇따라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강원랜드도 협력 업체의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사 전문가 협의 기구를 꾸려 논의를 계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강원랜드가 협력업체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직접 고용' 방식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강원랜드가 협력 업체 직원 천 646명을 모두 끌어 안기에는 기존 직원들과의 임금 형평성 논란과 정년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정부의 인건비 총액 관리를 받는 상황에서 임금 하락 등 기존 직원들의 불이익도 우려된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직접 고용이 아닌 자회사나 사회적 기업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러가지 회사와 대내외적인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직접 고용은 사실상 어렵다는 내용을 발표를 했고요."

협력업체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입사 조건과 직무 특성의 차이를 고려해 양보할 부분을 충분히 감안하고 있는 만큼, 일방적인 요구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복지 부분만.. 우리는 떳떳하게 강원랜드 뱃지를 달고 당신들에게 직접적인 원청의 지시나 전달을 받고 과업에 임하면 좋겠다. 그 부분을 원하는 겁니다 저희들은."

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원들은 정규직 전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연차 투쟁 등 집단 행동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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