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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 출구 없는 '시내버스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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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시내버스 파행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노조의 파업에 맞서 사측이 노조원의 사무실 출입을 봉쇄하는 직장폐쇄에 들어갔는데요,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대체 버스를 구할 수 없어, 택시가 버스 노선에 투입됩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버스 차고지 곳곳에 직장 폐쇄를 알리는 공고문이 붙었습니다.

직장폐쇄는 노조의 파업에 맞서, 사측이 임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근로자가 일하는 것을 거부하는 조치입니다.

사측은 법원의 회생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으로 버스 운영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장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그러나 사측이 노조 활동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한 대화 노력은 커녕, 직장 폐쇄 조치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춘천시에는 완전 공영제 도입을 위한 근로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저희는 항상 대화는 열어두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회사와 춘천시가 대화 교섭의지를 갖고 대화를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임할 것입니다."

[리포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춘천시의 대응도 점점 한계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그동안 대체 버스와 인력을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어렵게 됐습니다.

수학여행철을 맞아 관광버스를 확보하지 못했기때문입니다.

결국 32개 노선의 버스 운행이 내일부터 중단됩니다.

춘천시는 급한대로 희망택시 천 200대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관광 성수기 도래로 전세 버스 임차를 통한 시내버스 운행이 불가하게 됐습니다. 시내버스가 중지되는 8개면 96개리는 희망택시를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노선 감축 운행부터 노조 파업에, 직장폐쇄까지. 춘천 시내버스 파행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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