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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만종역 무단 주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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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X 강릉선 만종역이 주차장 부족과 무단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주차장을 확장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지만, 역 주변의 무단 주차 행태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청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KTX 강릉선 만종역 진입로입니다.

왕복 4차선 도로 양 옆으로, 40여 대의 차량이 줄지어 무단 주차돼 있습니다.

마을 진입로 2차선 차로도 무단 주차 차량들로 점령되다시피 해, 다른 차량의 진입마저 어렵습니다.

역 앞 관광버스와 택시 승강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기차 타러 왔는데 여기까지 주차비 내기 아깝잖아요. 원주시내 근처에 있으면 괜찮은데 대중교통 이용해 오겠는데,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불편하고 그래서 차를 가져왔는데.."

기존 106면의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만종역 옆에 추가로 85면을 조성해 지난 7월부터 개방했습니다.

진입로 무단 주차를 막기 위해, 임시 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이미 꽉 찼습니다.

하루 최대 6천원, 열차를 이용하면 4천 200원을 내야 하는 유료 주차장은 여유가 있어도, 주차비를 내지 않으려는 이용객들이 무단 주차를 하고 있는 겁니다.

◀브릿지▶
"지난해 말 KTX 강릉선 개통 이후, 만종역의 무단 주차 문제는 계속 거론됐지만, 단속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원주시는 마을 진입로가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유이기 때문에, 주.정차 단속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원주시는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진입로 소유권을 이관받았다며, 오는 17일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주차면수도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단속만으로 무단 주차를 막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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