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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 2020년부터 무상교복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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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20년부터 도내 중.고등학생들의 교복비 부담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강원도 도교육청이 오늘 민병희 교육감 공약 추진 과제들을 확정했는데요,

무상교복을 비롯해 학교폭력 대응 변호사 배치, 산간 지역 통학지원, 원어민 교사 확충 등을 제시했습니다.

관건은 2조원에 가까운 예산 확보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서민 가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줬던 중.고등학생 자녀 교복비 부담이 없어집니다.

도교육청은 내후년부터 예산을 투입해 도내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시대를 열겠다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도교육청과 해당 지자체가 교복비를 반반씩 부담 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홍천과 정선, 철원 등이 이미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내년에 18개 시.군과 교복비 지원 조례 제정을 협의한 후에 내후년부터 해당 사업비를 매년 60억원 대의 예산을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리포터]
학교 폭력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한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춘천, 원주, 강릉 등 3개 지역에 학교폭력 관련 업무 지원을 위한 변호사가 새롭게 채용될 예정입니다.

◀브릿지▶
"학교폭력 업무 지원 변호사는 제주에 이어, 강원도교육청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도입하는 제도입니다."

[리포터]
예민한 학교폭력 업무를 다뤄야 했던 교사들의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권역별로 배치되는 변호사들이 자기네 권역에 사건이 문의가 들어왔을 때 초기에 이것이 폭력이다 아니다라는 정도만 판단해도 학교에서는 상당 부분 교사들의 부담과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요소가 있고요."

이밖에도 강원 교육현장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확대, 영어교육 강화, 공립유치원 확대, 특성화고 학과 개편, 학교.학생지원센터 운영 계획도 내놨습니다.

지역산 제철 과일 급식과 통학지원 조례 제정, 여학생 화장실 생리대 비치도 추진됩니다.

모두 민선3기 민병희 교육감의 주요 공약들인데,

세부 추진과제까지 합하면 모두 72개 과제로, 4년간 모두 1조 8천400여억원이 투입됩니다.

이처럼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계획이 제대로 이행될 것이냐는 의문에 대해, 도교육청은 공약평가단을 구성해 실천도를 평가하는 등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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