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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선거 보은 여행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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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지역 관변단체장이 지난 지방선거를 전후로 불법 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선거 전에는 단체 회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냈는가 하면, 선거 후에는 산악회 여행 경비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무실동의 한 산악회 회원 20여 명은 지난 6월 23일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여행 경비 가운데 300만원을 원주지역의 한 관변단체장인 A씨가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릿지▶
"여행을 간 사람 중에는 원주의 다른 지역 이·통장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악회 친목도모 차원이 아닌, 선거를 도와준 것에 대한 보은 여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참석자들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산악회 고문으로서 선거와 관련이 없는 순수한 기부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산악회에서 제가 고문이에요. 품위유지하려고 30만원도 기부하고, 50만원도 기부하고 이번에 중국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니까 제가 300만원을 기부한 것 가지고.."

A씨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에도 SNS상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게시하거나,

자신이 장으로 있는 단체 회원들에게 관련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를 불러 위법성 여부를 따질 계획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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