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속보/DLP여A> 원주 캠프롱 조기반환 '지지부진'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이처럼, 춘천지역은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 대한 다양한 활용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반면, 원주 캠프롱은 미군이 떠난 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 부지 반환도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주시의 도심 개발 계획에도 적잖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미군기지 캠프롱은 지난 2010년 6월 폐쇄됐습니다.

이후, 원주시는 천100억원을 들여, 캠프롱 부지에 야외공연장과 복합 상가몰 등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재작년에는 캠프롱 부지 34만㎡에 대한 매입 대금 665억원을 국방부에 납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 진전이 없습니다.

부지내 오염된 토양의 정화 비용을 누가 부담할 지를 두고 국방부와 미 군당국이 수년째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반환 문제는 교착상태입니다.

부지 반환이 늦어지면서, 국방부에 추가로 납부해야 할 금액도 불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화인터뷰]
"자꾸만 지연되니까 땅값은 올라가니까, 우선 빨리 반환 받으면서, 현 시점에서 감정평가를 하든지 해야하거든요. 국방부 하고요."

최근에는 미군이 캠프롱을 이글과 호비, 마켓 등 다른 미군 부지 3곳과 동시에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조기 반환은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합동위원회 때 양측이 건설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보자라고 합의를 했었어요. 그래서 그 원칙 하에서 계속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원주시는 국무조정실과 국방부, 외교부 등을 상대로 캠프롱 부지의 조기 반환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