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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 고속도로 트레일러 전도..10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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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양양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넘어지며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가해 운전자 중 1명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대형 트레일러가 빠른 속도로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넘어집니다.

사고 충격으로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폐타이어들이 옆 차선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잠시 뒤, 달려오던 차량이 도로에 떨어진 폐타이어를 밟고 옆 차량과 충돌해, 2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8시 35분쯤.

서울양양 고속도로 양양 분기점 강릉방면 진입 램프 구간에서 27t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습니다.

◀브릿지▶
"27t 트레일러가 전도된 자리입니다.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폐타이어가 가드레일을 넘어 바로 옆 이곳 동해고속도로에 떨어져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또, 2차 사고가 난 지 얼마되지 않아 뒤따르던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사고 수습을 위해 도착한 견인차를 3차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48살 이모씨가 3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숨지고, 구급대원과 승용차 운전자 등 9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경찰조사 결과, 3차 사고를 낸 베라크루즈 운전자 49살 장모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마터면, 화를 더 크게 키울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많은 양의 폐타이어를 싣고 빠른 속도로 커브길에 진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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