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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 스마트폰 과몰입, '산림에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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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SNS 하는 모습, 요즘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수년간 방치돼 있던 영월 상동테마파크에 이런 게임이나 스마트 폰 같은 이른바 '비약물 중독' 치료를 위한 힐링 치유센터가 시범 운영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북소리와 함께, 초등학생들의 상황극이 시작됩니다.

그냥 뛰어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행동으로만 의사를 전달하는 무언극을 통해, 행위 중독과 몰입 치유를 위한 과정입니다.

학생들은 인문학 학습과 음악을 통해, 스마트폰 의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마트폰) 게임 하면 1시간 아니면, 1시간 반 정도요?"

[인터뷰]
"다른 때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하면 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원랜드가 출연한 산림힐링재단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몰입 조절을 위한 인문예술통합 치유 캠프를 열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기초 사고는 물론, 교우 관계와 감정 표현까지 문자와 이모티콘으로 대신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제재보다는,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스스로 깨우치고 바꾸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어떤 여가활동이나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을 부모님들이 마련해 주시는 게 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스마트폰을 빼앗는 것보다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476억원을 투입됐지만, 수년째 방치돼 있는 영월 상동테마파크는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하반기 행위중독 치유센터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인터뷰]
"상동지역의 낙후된 경제적 기반을 연계사업을 통해서 진행함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과몰입 현상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치유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하는 기회를.."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은 다음 달부터 교육계 오피니언 리더와 치유기관 관계자를, 12월에는 전국 청소년 40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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