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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A>원주의료원, '부적절한' 토지 거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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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의료원이 병원 신.증축을 위해, 올해 초 한 종교재단으로부터 주차장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 부지 매입 과정에서 의료원장과 해당 종교재단 관계자가 가족 명의로 일부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인근 공사장입니다.

해당 부지는 주차장 증설을 위해, 의료원 측이 지난 2월, 원주의 한 종교재단으로부터 19억 5천만원에 구입한 땅입니다.

◀브릿지▶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부 토지에 대해 사적 매매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의료원이 종교 용지를 매입한 날, 의료원장과 종교재단 재무 담당자도 각각 친손자와 친딸 명의로,

전체 부지의 일부인 162㎡를 1억 5천만원에 공동으로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료원이 종교재단으로부터 주차장 부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의료원장과 종교재단 관계자가 사적으로 일부 토지를 매입한 겁니다.

하지만, 해당 종교재단 측은 종교용지 전부를 원주의료원에 매각하는 것으로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원장은 사적으로 분할 매매가 가능하다는 종교재단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종교 재단 내부적으로 문제가 되자, 거래를 해약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회에서 다 알아서 분할된다고 해서 저는 그냥 잘못 생각하고 단순하게 들어갔었는데, 공직자라는 걸, 법률적인 걸 생각을 못한 거예요"

취재팀은 종교재단 해당 관계자에게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토지매매 과정에서 불법 여부가 없었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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