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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장, "24시간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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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얼음 생각 간절하실텐데요,

얼음 수요 폭증으로,
도내 얼음공장과 얼음 유통업체들은 물량을 맞추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얼음을 만드는 기계에서 어른 몸통만한 얼음이 쏟아져 나옵니다.

옆 라인에서는 각종 얼음을 포장하는 기계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달부터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 얼음'의 경우 하루 28만개를 생산하는데도, 만들기가 바쁘게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현재 배외부 창고의 재고 비축량은 거의 비어가는 상황에서, 생산을 24시간 하고 있지만, 출고량을 맞추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얼음 유통업체들도 초비상입니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얼음보다 수요가 훨씬 많다보니, 유통업체별로 순번을 정해 할당제로 얼음을 받아오는 실정입니다.

원주의 한 업체는 사흘마다 15kg 400포대씩을 받아오고 있는데, 매번 100포씩이 부족합니다.

먹는 얼음 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상하는걸 막기 위한 얼음도 수요가 150%나 늘어습니다.

새롭게 얼음을 찾는 업체에는 아예 얼음을 보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100포 정도면 소화가 됐는데, 지금은 200포 정도가 소화되고 있어서, 100포 정도가 모자르고 있습니다."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얼음 공장과 유통업체의 '얼음 공급 전쟁'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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