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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A> 폭염에 무더위.."생태계마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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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불볕더위가 사람과 가축만 지치게 만드는 건 아닙니다.

비가 안 오고 수온이 올라가면서 하천 생태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하천을 흐르는 수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물이 흐르던 하천 자리도 곳곳이 메말랐습니다.

인근의 다른 하천도 폭이 60m나 되지만, 실제 흐르는 물은 1m 남짓까지 줄었고, 주변은 온통 숲으로 변했습니다.

이른 장마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하천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물의 양이 점점 더 줄고 있죠. 그러니까 물이 따뜻해요. 손님들이 거의 물에 잘 안 들어가죠."

가장 큰 걱정은 수온입니다.

/학계에서는 피라미와 같은 토속 어종의 서식 한계 수온을 27~28도 정도로 봅니다.

여기에서 수온이 1도 상승하면 서식지의 20~40%가 줄거나 파괴됩니다.

수온에 좀 더 강한 잉어와 붕어의 한계 수온도 31~32도 정도입니다./

[인터뷰]
"먹이 활동도 안 하고 대부분이 몸이 지쳐서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더더욱 수온이 올라간다면 결국은 몸에 있는 수온 증가로 인해 호르몬이나 효소 균형이 깨지고 그 것으로 인해서 폐사하는.."

물고기가 겪는 일종의 온열 질환인데, 폭염 상황이 계속되면 집단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초순까지 비 예보는 없고,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어서 하천 생태 파괴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stand-up▶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무더위에 사람은 물론 생태계마저 신음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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