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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B> 해수욕장 관리 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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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불볕더위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시원한 여름 바다 생각이 간절하실 텐데요,
동해안 93개 해수욕장도 연일 북새통입니다.
관광 경기가 살아나 지역에도 좋은 일이긴 한데, 올해 자치단체들은 관리 비용때문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 여파로 인건비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부서지는 파도와 백사장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파라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과 이들에게 눈을 떼지 않는 안전요원들.

완벽한 여름 풍경 이긴 한데, 사실 따지고 보면 다 돈입니다.

/강릉시의 경우 백사장 모래를 교체하는데 5천만 원이 들었고,

수질 검사에도 천 8백만 원을 썼습니다.

망루를 고치는 데는 천만 원, 수상안전 요원의 인건비는 평일 기준 일인당 7만 원입니다./

매일 하는 해변 청소와 샤워실과 화장실 등 시설 관리, 주차장과 전기·수도 요금 등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입니다.

◀Stand-up▶
"올해 동해안 6개 시군이 해수욕장 관리에 투입하는 예산은 170억 원 정도입니다. 작년보다 40% 이상 급증했습니다."

주 52시간제 도입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었기때문입니다.

34억 원 정도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쓰는 강릉시는 인건비가 29% 증가했습니다.

채용 인원도 열 명 정도 늘렸는데, 휴일과 야간 수당이 모자라 추경에 3억 8천만 원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2014년 해수욕장법이 제정되면서 소방과 해경이 했던 안전 관리까지 모두 지방자치단체가 맡게 됐지만 예산 지원은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
"수상 안전 요원 인건비나 시설 관리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국비가 일부 지원되어서 시 예산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릉 경포는 지난해 운영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해양수산부가 추천하는 전국 5대 우수 해수욕장에 선정됐는데,

국비 지원은 4천 4백만 원을 받은게 전부입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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