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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B> '쿨링포그'로 더위 식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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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단보도 주변에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한 그늘막이 설치돼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최근엔 안개비를 뿌리는 이른바 '쿨링포그'라는 장치가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전부터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달아올랐습니다.

땡볕을 피해려고 양산을 써도 얼굴엔 금세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힙니다.

아파트 밀집 지역 내 한 공원.

나뭇잎 모양의 구조물에서 안개비가 뿌려집니다.

그 아래로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분위기도 좋구요. 있잖아요. 놀이공원가면 물이 내리는 것, 그런 느낌도 들고 좋아요."

[리포터]
수돗물을 미세한 물방울 입자 형태로 분사시키는 이른바 '쿨링포그'입니다.



/이 쿨링포그가 항상 가동되는 건 아닙니다. 기온이 25도 이상, 습도는 70% 이하일 때만 가동됩니다./

[리포터]
분무된 물이 주변의 더운 공기와 만나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주위 온도를 2∼3℃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4년 전, 대구의 한 공원에 처음 설치된 뒤, 폭염 대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도내에선 춘천과 인제, 정선에 설치됐고, 강릉에서도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물을 직접적으로 체험하지 않아도 깨끗한 물을 이용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설치했습니다."

[리포터]
갈수록 대기가 뜨거워지면서 폭염을 잠시 피할 수 있게 하는 도심 속 더위 쉼터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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