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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B> 사과.토마토 감염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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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사과와 토마토 농가에 바이러스 질병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병에 감염되면 마땅한 치료제도 없어,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20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과수화상병 확진을 받은 농가입니다.

중장비로 흙을 퍼내고, 뽑아낸 사과나무를 묻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확진 농가와 100m 이내에 인접한 농가 사과나무 2천 100그루를 매몰하는 겁니다.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뿌리째 뽑아 매몰해야 하고, 3년 동안 사과나 배 등의 작물을 심을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사과나무를 다 뽑았거든요. 장비로 뿌리째 다 뽑아서 땅을 쭉 파서 석회를 깔고 그 다음에 사과나무를 넣고 어느 정도 묻고 석회를 또 뿌리고.."

반경 5km에 있는 2개 농가에서도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원주의 한 사과농가에서도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2차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토마토 바이러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횡성 둔내면에 있는 이 농가는 올해 처음으로 비닐하우스 3동에 토마토를 심었는데, 토마토 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돼 모두 뽑았습니다.

횡성지역에서만 9개 농가 2만 2천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내 고추 재배농가 18곳도 같은 질병이 발생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근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멸강나방과 바이러스 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업인께서는 예찰과 예방 중심의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바이러스 질병이 의심되면 바이러스 진단 키트로 확인한 뒤,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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