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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B>수년째 '한끼식사'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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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지역 자영업자들이 중심이 된 봉사단체가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년째 급식 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음식 준비 뿐만 아니라 청소나 방역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주변에 훈훈함이 전해지면서 참여자도 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성수호씨.

지난 2015년부터 지인들과 뜻을 모아, 두 달에 한 번씩 급식 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준비해야 할 식사량은 500인분.

뜨거운 김 때문에 근처에 서 있기만해도 땀방울이 맺히지만, 일손이 바빠 더운줄도 모릅니다.

[인터뷰]
"뿌듯하죠, 항상. 뿌듯하면서 어르신들 맛있게 드시는 것 보면 잘했다고 생각하죠, 항상."

10명도 채 안되던 봉사단체 구성원은 40명까지 모였습니다.

요리사와 건설업계 종사자 등 구성원들의 업종도 다양합니다.

◀브릿지▶
"초여름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식사 준비로 한창입니다. 해당 봉사단체는 춘천 시내 봉사단체나 보육원을 돌며 3년째 식사 봉사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의 면면이 다양해, 건물 방역이나 청소도 재능기부로 이뤄집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도시락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작은 마음들이 모여 시작된 급식 봉사는 벌써 20번이 넘었습니다.

음식 마련에 드는 비용과 노력이 적지 않지만, 봉사로 얻는 보람이 더 크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부모님들도 고령이신데, 그런 모습 보면서 집에 가서 부모님들께 잘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갖게 돼요. 좋죠."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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