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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기획/앵브>더딘 군 경계철책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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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터]
/남북 평화시대 강원도의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동해안 군 경계철책을 짚어봅니다./

/강원 동해안은 고성 현내면부터 삼척 원덕읍까지 400km의 수려한 해변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곳곳에 설치된 군 경계철책이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미관을 찌푸리게 하는데요./

/2007년 최초 조사 당시 해변의 절반이 넘는 210km가 철책이었습니다.

주민 민원이 잇따르면서 지난 2012년까지 당시 해양수산부 사업으로 49km가 철거됐고,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자치단체 사업으로 15.3km가 제거됐습니다.

강원도는 내년까지 32개소 27.3km를 추가로 철거하기로 국방부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사업 진척이 없는 건 아니지만, 10년간 절반도 철거하지 못하는 등 속도가 더딘 게 문제입니다.

/최근 15.3km를 철거하면서 대체 감시 장비 설치 등에 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산술적으로 보면 1km 철거에 3억8천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예산이 수반돼야 속도가 난다는 얘깁니다./

/안보를 강조하는 군 당국과 협의를 원활히 진행해야 하는 과제도 있습니다.

최근 남북과 북미 정상이 만나고, 연일 평화 이슈가 쏟아지는 현실에서,

여전히 해변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녹슨 철책을 지켜보는 주민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김아영 기자가 곳곳에 설치된 해변 철책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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