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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다이버 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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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해양 레저 인구가 급증하면서, 동해안에 다이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사고로 인해 바다에서 목숨을 잃는 다이버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사고 대부분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되기때문에, 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잡니다.

[리포터]
보트에 탄 구조대원들이 물 속에 있는 다이버를 힘겹게 끌어올립니다.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동료 다이버들과 함께 강릉 앞바다에 들어간 37살 김모씨는 실종된 지 6시간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숨진 김씨는 다이버마스터 상급 자격증을 보유할 정도로 경력이 오래된 다이버였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0시 33분쯤 양양 앞바다에서도 48살 최모씨가 스쿠버 다이빙 중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브릿지▶
"동해안을 찾는 스쿠버 다이버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인명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동해안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 숨진 다이버가 16명에 달합니다.

다이빙 사고 대부분 안전 불감증이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2인 1조로 잠수하는 일명 '짝잠수'를 하지 않거나, 무리한 다이빙을 하는게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일부 다이버들이 불법으로 수산물을 채취하다가 안전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인터뷰]
"수산물 채집·채포 행위를 하는 먹거리 다이빙을 하다보면 짝잠수를 할 수가 없습니다. 서로 같이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 돼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죠. 그럼으로 인해서 사고 원인의 큰‥"

지난해 동해안에서는 다이버 22명이 불법 수산물 채취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다이빙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스쿠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물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몸상태와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반드시 2인 이상 짝을 이뤄 다이빙을 해야합니다. 다이버 스스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또 동해안의 경우 서해나 남해에 비해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고, 수온도 낮은 만큼 다이버들이 더욱 주의를 해야 합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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