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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카페 "자립심 길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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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청년 실업난 속에서 장애인들은 더더욱 일자리 찾기가 어렵습니다.

일하고 싶어도, 일할 능력이 있어도, 장애인들에게는 취업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인데요.

발달 장애인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카페가 잇따라 생겨, 자활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발달장애인 23살 엄진환씨.

커피를 내리고 손님을 응대하는 일까지,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며 지난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뽑내봅니다.

남들보다 조금은 서툴고 느리지만,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게 큰 행복입니다.

[인터뷰]
"재밌고 좀 힘들지만, 하고 싶은 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중증장애인들이 일하는 카페 '아이 갓 에브리씽'이 영월군청에 들어섰습니다.

영월군은 장소를 무상 제공하고, 인테리어와 카페 기자재 등 설치비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원했습니다.

◀브릿지▶
"중증장애인을 채용한 이 곳 카페는 도내에서는 속초, 원주에 이어 세번째이고,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최초입니다"

카페 수익금은 인건비를 비롯해 장애인 일자리 개발과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우리 사회적으로는 장애인에게 이런 일자리를 주면서, 세금을 내는 국민으로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 발달장애인 고용률은 지난해 기준 19.5%로, 전체 장애인 평균 36%보다는 낮은 상황.

카페 '아이 갓 에브리씽'이 발달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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