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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여론.2>두꺼운 부동층..선거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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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특징은 부동층이 두드러진다는 겁니다.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얼만큼 움직이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G1이 여론 조사를 벌인 8개 주요 선거구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 평균은 40.9%였습니다.

열명 중 네 명,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아직 지지하는 후보를 정하지 못한 셈입니다.

부동층이 가장 많은 선거는 강원도교육감 선거로, 67%가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해, 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보다 상대적으로 정책검증과 후보 알리기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가 부동층인지 응답자 경향을 분석해 봤습니다.

10% P 가까이 차이가 나며 모든 지역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29살 이하가 모든 지역에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다음으로 많아서

연령이 낮거나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으로 봤을 때는 학생이 60% 이상, 주부가 50% 가까이 부동층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앞서 여성과 낮은 연령에 부동층이 많이 나온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클로징▶
"앞으로 후보자들이 29살 이하의 학생들이나 60살 이상의 주부들의 표심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른바 '샤이보수'라고 불리는 숨은 보수가 얼마나 되느냐도 판세 변화에 관건인데요,

전문가들은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지만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응답을 해도 본인의 성향을 숨긴 사람들의 규모에 따라 이번 지선의 판세가 결정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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