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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선거현안.3/DLP 남A>강원도 남북교류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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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선거구별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알아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강원도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이 많을 텐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현안으로 떠오른 남북 강원도 협력 사업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남북한 사이에 훈풍이 불면서, 북한과의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데, 차기 강원도를 이끌어 갈 후보들의 생각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지사는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가 두 정상의 만남을 통해 꽃으로 활짝 피어났다"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고 문재인 정부 및 북한 당국과 즉각적인 대화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는 "남북한 평화정착의 기초를 이끌어낸 정부의 노력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북미회담과 완전한 비핵화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차분하고 냉정하게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브릿지▶
"남북정상회담 직후 드러난 두 후보간의 미묘한 차이는, 두 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정책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최 지사는 남북협력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전략입니다.

/동해북부선을 시작으로, 철도와 항공, 도로 등을 연결해 남북 여객과 물류가 왕래하도록 하고,

이달 안에 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법률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 후보는 최 지사와 달리 성급한 교류 추진보다는 냉철한 판단을 강조했습니다.

/ 충분한 검토를 한 뒤, 동해북부선 연결과 금강산관광 재개, 접경지역 규제완화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남북 강원도 교류사업을 전담할 가칭 '남북강원발전청'과 같은 기구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는 환영했지만,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사업 속도 등에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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