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남북관계 '훈풍'..안보관광지 '북적'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 사흘간의 어린이 날 황금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연휴기간 내내 도내 안보관광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여) 따뜻한 평화의 바람이, 북핵 문제로 접경지역에 감돌았던 긴장감 해소와, 얼어붙었던 지역 상경기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망원경으로 민통선 너머 북녘 땅을 바라봅니다.

긴장에서 대화로 급반전된 남북 관계에 쏠린 세계적 관심을 반영하듯,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눈에 뜁니다.

금방이라도 손에 닿을 듯한 북한 땅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찍습니다.

[인터뷰]
"가족끼리 놀려고 여행삼아 왔는데 실제로 보게되니까, 남북한 분단의 현실을 더 현실적이게 받아들이게 돼 슬픈 것 같습니다"

전망대 인근 DMZ박물관에도 발길이 이어집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한국전쟁의 생생한 현장과 DMZ의 모든 것이 펼쳐집니다.

정전협정 서명 현장에서부터 남북대치 상황, DMZ 내 생태까지..

◀브릿지▶
"DMZ박물관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 분위기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썰렁하기만 했던 철원 옛 북한 노동당사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에서 아직 아물지 않은 전쟁의 상흔이 느껴집니다.

땅굴과 전망대 등 도내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지가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이들과 애들 아빠가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겸사겸사 부모님 모시고 왔거든요. 안에 들어가면 더 다양한 (안보)시설도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돼요"

평화 분위기로 분단의 현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강원도도 첫 작업으로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군사규제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