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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춘천 배후령 힐클라임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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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전거 타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4월의 마지막 휴일, 춘천에서는 배후령 옛길을 자전거로 질주하는 힐클라임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천 3백여 명의 선수들이 모여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짜릿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앵커]


"하나, 둘, 셋, 탕!"

출발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배후령 옛길 정상을 향한 힘찬 여정이 시작됩니다.

긴 자전거 행렬은 엄청난 속도를 뽐내며 도로를 질주합니다.

평탄한 길도 잠시.

굽이굽이 가파른 고갯길에 접어들자, 숨은 턱 끝까지 차오르고 얼굴은 벌겋게 달아오릅니다.



"한마디도 할 수 없을만큼 힘들어요.(포기하실건가요?)아이고, 무슨 말씀을‥ (끝까지 가십니까?) 제 인생에 포기는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전거 매니아 천 3백여 명이 참가해 10km와 22km 부문에서 저마다의 기량을 펼쳤습니다.



"배후령 고개는 이렇게 걸어가기에도 힘이 들정도로 가파르지만,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 매력으로 배후령 고개는 최근 자전거인들 사이에서 꼭 한번 완주하고픈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다리는 천근만근 무거워지지만,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면서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체력과 정신력으로 버티며 마침내 도착한 해발 600m 결승점.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극한의 고통을 이겨낸 희열과 성취감,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춘천 배후령 힐클라임대회는 누적참가자 수가 만 3천여 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대표적인 자전거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춘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배후령대회는 구 국도를 이용해서 자전거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는 중요 대회입니다."

춘천은 배후령 힐클라임을 비롯한 자전거 대회 개최와 함께 호수를 낀 자전거 도로 인프라가 잘 조성되면서 자전거 매니아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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