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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여A> 홍천에 도내 첫 '치매안심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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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매 국가 책임제'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치매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로 인한 고통과 부담을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만 맡길 수 없어 정부가 직접 나서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우선, 곳곳에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상담과 검진, 관리 등 통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치매 안심센터를 세우기로 했는데요.

도내에선 홍천군이 처음으로, 치매 안심센터를 건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작은 교실에 모인 어르신들.



"이 퍼즐 맞추고 치매 예방 체조하는 거 있잖아요. 체조하고 프로그램 또 시작할게요"

[리포터]
그림 조각을 이리저리 돌려보고, 온 신경을 집중해 퍼즐을 맞춰갑니다.



"여기. (맞아요, 맞아. 여기 좀더.) 맞아? 이렇게? 됐네."

[리포터]
치매 징후가 있는 어르신들의 뇌를 자극해, 치매 진행을 막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치매 지원센터에 등록된 어르신만 900여 명.

치매를 조기 발견해 예방하고,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의 유일한 시설이지만, 부족한 인력과 공간이 늘 고민이었습니다.

홍천군이 치매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시설을 조성합니다.

자치단체마다 보건소에 치매 환자들을 위한 공간을 운영하고 있지만, 별도의 시설을 건립하는 건 홍천군이 처음입니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으로, 센터는 진료실과 상담실, 가족 쉼터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간호사와 작업 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도 배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치매가족쉼터, 치매가족 지지프로그램,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리포터]
도내 치매 환자는 3만여 명, 전체 노인 인구의 11%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정부와 자치단체의 치료 지원을 받는 치매 등록 인구는 전체 환자의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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