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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관사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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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2년 전 전남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벽지학교를 가진 강원도교육청이 대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특히 농어촌 지역으로 발령난 교사들이 거주할 통합 관사를 짓기로 한 게 제일 큰 변화로 꼽혔습니다.

여) 일부 관사는 이미 입주가 됐는데, 교사들의 만족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교사 외지 유출을 막는데도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백행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양구군 동면에 들어선 통합관사입니다.

인근 대암중과 원당, 임당 초등학교까지 3개학교 교직원들이 지난해 말 입주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족형과 원룸형 두가지 유형으로, 18가구 2개동으로 지어졌고, 냉난방 설비에 방범시설까지 갖췄습니다.

석달여를 지내본 교사들의 반응은 '만족'입니다.

일단 외진 곳에 혼자 지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안심입니다.

[인터뷰]
"여러학교 선생님들이 같이 살아서 안전면에서 아주 좋고요, 그리고 신축관사라 새로운 기자재들이 들어와서 아주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4개 지구 15개동이 입주를 마쳤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440여억원을 투입해 12개 시.군 26개 지구에 통합관사 29개동 310가구의 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었지만,

절반가량인 화천 상서와 횡성 안흥, 정선 사북 등 14개동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공사가 늦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안에는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동절기 부실공사를 예방하고자 일찍 공사 중지를 하였고, 또한 작년에는 장마가 길었기 때문에 일부공사가 늦어진 곳이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에 모든 공사가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사들의 벽.오지 근무 불편을 덜 수 있는 이번 통합 관사 신축이 강원도의 만성적인 교사 미달과 이탈현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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