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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해변 '서핑 특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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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양 앞바다는 지금 대한민국 서핑의 성지가 됐습니다.
파도를 따라 전국의 서퍼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강원도는 양양 해변을 서핑 특구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바다 수온이 제일 찰 때지만 서퍼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팔을 저어 나아가 밀려오는 파도에 맞춰 재빨리 보드에 올라탑니다.

양양 앞바다는 4계절 서핑 명소가 됐습니다.

수심이 1m 안팎으로 낮고 조수간만의 차 없이 파도가 일정합니다.

최근엔 고속도로가 개통돼 수도권에서 두 시간이면 올 수 있습니다.

최적의 여건이다 보니 하나 둘 생기던 서핑업체는 지금 마흔 곳이 넘어 전국 업체의 60% 가까이 양양에 몰려 있습니다.

[인터뷰]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하고요…. 이쪽에 수심이 얕은 곳이 많고, (장비) 대여하기도 편한 것 같습니다."

강원도는 양양을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자생적으로 조성된 관광지여서 규모에 비해 관광객 편의 시설이 부족합니다.

이에따라 야외극장이나 산책로 같은 휴식 공간을 만들고 주차장과 야외 샤워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죽도나 동산항, 남애 등을 각각 서핑 과밀 지역과 보존, 촉진 지역으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내년부터 3년 동안 21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국비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강원도 동해안을 대표하는 서핑 거점 도시로 육성하여 급증하는 해양 레저 스포츠의 수요를 충족하고 국민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국가적 정책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서핑 인구는 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연평균 두 배 가까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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