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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여 B>"읍내까지 1,200원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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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이나 산간 마을 주민들은 자가용이 없으면 읍내 한번 나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요,

도내 일부 시군에서 버스 요금 정도로 탈 수 있는 '희망택시'를 운영해,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택시가 마을회관으로 들어옵니다.

이 마을에 사는 어르신들은 읍내에 나갈 때 마다 택시를 부릅니다.

버스가 들어오지 않아 인근 마을 정류장까지 한참 걸어가야 하는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겐 여간 힘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장으로 부탁드려요. 예, 알겠습니다."

택시를 타고 시내에 편안하게 도착한 어르신들.

요금 미터기에는 7천590원이 찍혔지만, 7분의 1수준인 천200원만 내면 됩니다.

나머지 비용은 양양군이 부담합니다.

마을로 돌아갈 때도 전화 한통이면 '희망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양양군에서 운영 첫해인 2015년에 3개 마을 4천159명이 이용했는데, 다음해 5개 마을 6천518명, 지난해 6개 마을 만960명으로 늘었습니다./

주민들은 싸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하고, 업체에서는 수요가 늘어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택시업계에도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자 시행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해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지마을 교통 불편 해소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양양군을 비롯해 희망택시 제도를 도입하는 시.군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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