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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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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지 6년째입니다.
별다른 성과가 없어서 강원도의 골치 아픈 현안이 됐는데요, 최근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투자 여건에 맞춰 계획을 현실적으로 조정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은 해양 관광지로 개발 예정인 망상 지구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사업 용지를 확보한 새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한 셈입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개발 계획을 바꾸기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인데, 면적은 절반 가까이 줄겠지만,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평 지구는 입주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장 50년 임대라는 파격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 당 한 달에 65원이면 부지 비용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내년까지는 경제자유구역뿐 아니라 인근 산업단지를 묶어 냉장-냉동 유통 체계인 이른바 '콜드 체인'이 구축됩니다.

효율적인 수산물 가공과 유통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은 겁니다.

[인터뷰]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러시아나 일본의 수산물 유통 업자를 많이 유치해서 명실상부한 수산물 가공 클러스터가 되도록 육성할 계획입니다."

효과는 빨리 나타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수산물 가공업을 하던 업체가 국내로 복귀하며 경제자유구역을 선택했습니다.

154억 원을 투자해 생산 시설을 짓고 95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커가는 중국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지리적 여건과 특화된 투자 조건을 보고 결정한 겁니다.

[인터뷰]
"콜드체인과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두 번째는 동해시에서 개발한 해양 심층수가 저희 사업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동해시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첨단 소재 융합 산업 지구로 강원도가 직접 개발하는 옥계지구도 토지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르면 오는 6월쯤 착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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