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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개최지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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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최지역에 관광객이 크게 줄어 축제 분위기가 일찌감치 실종되고 있습니다.

여) 올림픽에 비해 국민적 관심이 저조한데다, 대부분 동원된 단체 관람객들이 많기 때문인데, 대회 이후 개최지 경기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평창 올림픽 플라자 앞 횡계 로터리.

거리마다 인적이 드물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관광객과 차량들로 북적였던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올림픽 때와 달리 올림픽 플라자 입장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드나드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관광객들이 일찌감치 자취를 감추다보니, 주변 상권도 울상입니다.

[인터뷰]
"처음에 (올림픽)할 때에는 우리 이 밥솥에 밥을 하루에 일곱솥을 했거든. 여기다 푸면 (공기밥)40개가 나와. 한솥만 해도 남아 지금은‥(손님이)10분의 1도 안 되지."

패럴림픽 빙상 경기 개최지역인 강릉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커피로 유명한 안목 해변은 최근 며칠새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국내외 관광객들로 넘쳐났던 강릉역에도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브릿지▶
"패럴림픽 기간 개최지역의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지역상권은 올림픽 이후 급격히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이같은 관광객 감소는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저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전에 올림픽 때에는 티비에도 경기 중계가 계속 보이고, 지하철 타면 사람들도 다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사람들이 일상 생활을 하는 느낌이고‥"

더욱이, 관람객들도 대부분 단체로 동원된 학생들이 차지하다보니, 체류형 관광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입장권을 갖고도 경기장에 오지 않는 이른바 '노쇼'도 평균 30%에 달해, 패럴림픽 열기에 찬물을 부었습니다.

대회 이후 개최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경기 부양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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