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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공단-광물자원공사 통폐합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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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리한 해외자원개발 투자로 빚더미에 앉은 광물자원공사를 광해관리공단과 통폐합하려는 정부 계획에 폐광지역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폐합되면 부채 상환때문에 폐광지를 위해 쓰여야 할 돈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공기업 구조조정안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5조 원 이상의 부채로 자생력이 없어진 광물자원공사를 광해관리공단과 통폐합하는 방안에 폐광지역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두 기관이 통폐합을 해도 4조 4천 억원의 부채가 여전히 남아 효과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발표된 안이나 저희가 파악한 안이나 시점의 차이일 뿐이지 역시 똑같이 계속적으로 자본 잠식 상태가 지속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광해관리공단 노조뿐만 아니라 폐광지역 사회단체들도 정부의 이번 통폐합 방안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광해관리공단은 강원랜드 지분 36.2%를 갖고 있는 대주주입니다.

연간 800억 원대의 강원랜드 배당금으로 광해관리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통폐합 후 배당금 대부분 채무 상환에 쓰여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광해복구 사업과 폐광지역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돈이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또, 채무 상환 등에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강원랜드 지분도 매각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런 논의가 전혀없이 합병이 된다고 하면 아무래도 공기업으로 전환된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에서 더더욱 떨어져나가는 그리고 결국에는 그걸 관리하는 광해관리공단도 없어지는.."

이에대해 광물자원공사 노조는 강원랜드 이익금 가운데 폐광지역개발기금은 목적외 사용이 불가한 만큼, 폐광지 지원이 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달 말 회의를 통해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의 통폐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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