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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 장애 딛고 꿈의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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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2위로 이미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는데요,

특히 강원도 출신 선수들이 빙판위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사력을 다해 얼음판 위를 달리고,

퍽을 쟁탈하기 위해 거친 몸싸움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양다리를 고정하고 썰매에 앉아 조금만 부딪쳐도 넘어지기 일쑤지만, 금세 오뚜기처럼 일어납니다.

강원도청 소속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수비수 조영재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친구들의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한일전에서는 득점에도 성공했습니다.

춘천 출신 주전 골리 유만균과 신예 이재웅도 온몸을 던지는 플레이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평창 출신 장종호와 원주 출신 최시우도 고비때마다 팀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아이스하키 예선전 2승1패를 기록해, 조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저마다 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태극마크를 단 대표팀의 선전에는 무엇보다 탄탄한 팀워크가 가장 큰 무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앞에서 잘 이끌어주시고, 동생들이 우리를 잘 믿고 따라줘서 한 팀이 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영재는 어린 시절 물놀이 사고 이후 오른쪽 발가락 절단 수술과 종아리 근육 축소 증상으로 온전히 걸을 수 없게 됐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금이라도 걸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각자 가슴 아픈 시련을 이겨내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태극전사들.

이들은 내일 세계 최강 캐나다와 패럴림픽 사상 첫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인터뷰]
"무엇보다도 휘슬이 울리는 그 순간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까지."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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