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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 속초시 '가뭄 중장기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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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가뭄으로 한달 동안 이어졌던 속초시의 제한급수가 오늘부터 풀렸습니다.

최근에 내린 단비로 일시적으로 해갈은 됐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 지역 취수원인 쌍천에 힘찬 물길이 생겼습니다.

최근에 내린 눈과 비 덕분에 쌍천 수위가 단번에 13.6m까지 상승하면서, 제한급수도 시행 한달 만에 해제됐습니다.

◀브릿지▶
"물이 정상 공급되면서 속초국민체육센터는 모레부터, 대포농공단지 내 사우나와 찜질방은 내일부터 정상 운영됩니다."

속초시 제한급수는 지난 1995년 이후 벌써 8번째.

23년째 가뭄이 반복되고 있지만, 속초시는 하늘만 바라볼 뿐 별다른 대책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취수원 확보라든가 절수대책을 정확하게 마련해서 시민 물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해야하는데 소극적이고 안일하게 대응한 결과입니다."

재난 수준의 가뭄에 도심이 고사 상태에 빠지자 속초시가 이번에는 중장기 대책을 내놨습니다.

130만톤에 달하는 학사평 저수지 물 전량을 속초시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고성군과 협의했습니다.

또, 비상상황 시 물을 쓸 수 있도록 양양 설악저수지와 주취수원인 쌍천을 연결하는 임시 관로도 개설했습니다.

2020년 예정이던 상수도 노후관로 현대화사업도 한해 앞당겨 2019년부터 추진키로 했습니다.

국비를 받아 가마소 식수전용저수지와 비상 암반관정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 달만에 제한급수를 해제합니다. 그러나 해제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속초시는 오늘부터 가뭄 대책과 속초시의 물 복지정책을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서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급수 대책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600억원이 넘는 국비 확보와 국립공원 해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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