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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출연>평창 동계올림픽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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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네, 그럼 이번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부터 대회 폐막까지 현장 취재를 한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여) 김기자 대회는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현재까지 평창 올림픽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 자▶
네, 각종 우려와 함께 시작됐던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선수단과 언론에 극찬을 받았습니다.

우선 야외에서 치러지는 개회식은 추위와 교통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드론쇼와 LED 조명 등 컨텐츠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결국, 전 세계의 이목을 평창으로 집중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리포터]
이번 올림픽은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92개국에서 2천 92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개회식과 폐회식에는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세계 26개국 31명의 정상급 외빈이 찾았습니다.

국가 주도 도핑 문제로 참여가 불투명했던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고 북한까지 참여하면서 평화올림픽이 실현됐습니다.

남북 선수단은 개회식 공동 입장을 진행했고,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단일팀으로 출전해 매경기마다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여기에 가장 걱정이었던 영하권의 기온도 행사 당일 7도 이상 크게 오르면서 '하늘도 도왔다'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앵커]
남) 이렇게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각국 언론의 취재 경쟁도 치열했을 것 같은데요, 현장에서 느끼기엔 어땠습니까?

◀기 자▶
김)네, 동계올림픽 취재를 위해 평창을 찾은 세계 언론사들은 엄청난 규모의 취재진으로 평창의 일거수일투족을 전 세계에 전달했습니다.

평창 동계조직위에서 집계한 인원만 만 4천여명이 넘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완벽한 경기 운영과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여론 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최근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반응은 84%,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7%였습니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성공적이었다는 응답이 70% 내외로 나왔다는 점은 현장의 분위기를 대변해주는 결과로 보여집니다.

[앵커]
남)이렇게 긍정적인 부분만 있던건 아니잖아요. 여러 문제점도 현장에서 언급된 걸로 아는데요?

◀기 자▶
김)네, 워낙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까 개회식 당일부터 셔틀버스 등 수송 문제가 생겼습니다.

평창 대관령 일대에 한꺼번에 4만 명 이상이 몰리면서 체계가 잡히지 않은 셔틀버스 만으로 제시간에 이동하기에는 어려웠던 것이죠,

경기장과 숙소, 관련 시설들을 오가는 문제도 마찬가지였고요.

여기에 대회 초반 운영 인력 숙소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도 미숙한 초동 조치 때문에 폐막까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던 점도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앵커]
여)이제는 오는 9일 개막하는 패럴림픽이 남았는데요, 평창 대회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선 숙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 자▶
평창 조직위원회는 내일까지 패럴림픽 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리포터]
경기장 등 관련 시설은 기존 동계올림픽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그동안 개최지역 주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 의식과 관전 문화만 유지된다면 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도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언급하신 문제가 바로 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 방안인데요,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비롯한 3개 시설의 활용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 자▶
단순히 예산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올림픽 유산 측면에서 장기적 안목으로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남)네, 지금까지 평창 동계올림픽 취재를 맡아온 김기태기자였습니다.

ALL)수고하셨습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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