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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박규림, 세계를 향해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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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순위권에 들지 못한 우리 선수들의 고군분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여자 스키점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평창 상지대관령고 출신의 박규림 선수가 세계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깊은 심호흡에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의 19살 소녀가 출발선에 앉았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활주로를 질주해 하늘높이 날아오릅니다.

홀로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박규림입니다.

평범한 초등학생이던 박규림은 '영화 국가대표'를 보고 스키점프의 매력에 빠져 스키점프대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는 매번 떨려요."

박규림 선수는 상지대관령고로 진학해 전문적인 훈련에 매진했고,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테스트이벤트인 월드컵 대회에 나가 자력으로 평창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더 많은 관중들이 응원해주셔서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실감이 났고요.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어요."

박규림은 세계 정상급 선수 35명과 함께 그토록 꿈꾸던 평창의 하늘 56m를 날아올랐습니다.

상위 30명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것을 얻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인터뷰]
"공식연습 몇 번하고 나서 (결과가 기대만큼 좋지 않아서) 최선을 다하자고 코치님하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최선을 다한게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평창에서 꿈을 키운 소녀는 그 곳에서 꿈을 이뤘지만, 더 큰 꿈을 향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 비해서 아직 많이 부족한 점이 있다는 걸 알았고요. 더 기술 훈련과 체력 훈련을 해서 4년 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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