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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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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초반의 아르바이트생들만 골라, 사기를 치고 도망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값싼 시계를 맡기고, 현금을 챙겨가는 수법인데,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G1뉴스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한 남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아르바이트생에게 다가가 손짓을 섞어가며, 무언가 열심히 설명합니다.

이어,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를 건네고, 현금 4만원을 받아 챙깁니다.

가게 밖으로 나온 남성은 그 길로 급하게 뛰어갑니다.

5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춘천지역에서 편의점과 빵집 등 6곳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29만원을 챙겨갔습니다.

◀브릿지▶
"피해자들은 모두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 초반의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A씨가 덜미를 잡힌 건 지난달 15일.

경찰이 미리 배포한 전단지를 통해, 인상착의를 확인한 편의점 종업원이 신고한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전에도 전국 각지를 돌며 범행을 저질러, 동일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전부터 이렇게 동일한 수법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범행을 했었고, 그런 걸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던 중에 저희 지역에서 범행을 하다가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신고한 편의점 직원에게는 포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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