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北때문에" 평화올림픽 발판‥크루즈 타격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 강원도가 새로운 관광 동력으로 추진해 온 크루즈 산업이 동계올림픽이라는 대형 호재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당초 올림픽 기간 대형 크루즈를 유치할 계획이었는데,
해외 관광객 모집에 실패하면서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 강원도 크루즈 산업에는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로 연초부터 올림픽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가 지난해부터 역점 적으로 추진했던 올림픽 기간 크루즈 유치는 물거품이 됐습니다.

◀stand-up▶
"강원도는 지난해 8월만 해도 동계올림픽 기간에 대형 크루즈 2척을 유치하는 등 속초항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유치가 추진되던 크루즈는 10만 톤급과 7만 톤급 2척으로, 승객 정원만 5천 명이 넘는 규모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여파로 해외 관광객이 모집 되지 않으면서 일정 자체가 취소됐습니다.

또 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크루즈 운항으로 2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겠다는 계획도 없던 일이 됐습니다.

중국이 한국행 단체 여행 제한을 풀지 않으면서 역시 모객에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한 단체 관광객 모집 제한 등이 우리 속초항 크루즈 유치에 상당히 큰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북한 참가단을 크루즈에 태우려던 방안도 무산되면서,

결국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속초를 크루즈의 대표 항구로 전세계에 홍보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터뷰]
"올림픽 크루즈는 강원도 입장에서는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앞으로의 성과는 올해 보면 65항차 이상의 대형 크루즈도 확정됐기 때문에 (전망은 밝습니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올림픽 크루즈 유치는 실패했지만, 대회 이후 대형 크루즈는 물론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유치에 다시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