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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전용차로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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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기간 선수단의 빠른 수송을 위해
어제부터 올림픽 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차선 구별이 어려워 제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에서 평창으로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올림픽 전용차로인 1차로로 통행이 금지된 차량들이 연이어 달립니다.

올림픽 관계자 차량과 버스, 9인승 이상 승합차량만 1차로로 다닐 수 있지만, 벌써부터 위반차량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용차로인 1차선을 다른 차선과 구분하기 위해 청색 점선이 새겨졌지만 상당수가 지워져, 운전자들이 제대로 식별을 못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올림픽 전용차로 구간 혹시 보셨나요?) 못봤어요. 우리 찾다가 그냥 가는거예요. 표시를 잘해놔야 찾아다니지 못찾겠더라고요."

◀브릿지▶
"취재팀이 19.8㎞에 달하는 고속도로의 올림픽 전용차로 구간을 확인한 결과, 청색 점선이 남아있는 곳보다 지워진 곳이 훨씬 많았습니다."

올림픽 전용차로 구간만 40㎞에 달하는 국도 6호선과 지방도 456호선 곳곳에서도 청색 점선들이 지워져 있습니다.

평창조직위는 최근 도로 제설 과정에서 점선들이 지워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제설 작업하면서부터 벗겨진걸로 보고 있는데요. 도로공사에서 조만간 다시 덧씌우기를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전용 차로는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되며, 위반 차량은 최대 7만원의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경찰도 전용 단속 카메라가 없다보니, 그때 그때 현장 적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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