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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가 본 '강원국제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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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준비한 올림픽 최대 문화 행사인 강원국제 비엔날레가 내일 개막합니다.

개막 전부터 올림픽의 평화, 화합 정신과 상반되는 역설적인 주제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백행원 기자가 미리 가봤습니다.

[리포터]
건물 내부를 5백여 마리의 거대한 개미들이 점령했습니다.

평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아차릴 수 없는 작은 개미를 의도적으로 확대하고,

이 개미가 건물 전체를 점령한 비일상적 풍경을 통해, 작가는 이민자와 난민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듭니다.

'악의 사전'이라는 파격적인 주제로 강원국제비엔날레가 내일 개막합니다.

준비 기간만 8개월.

토마스 허쉬혼과 올리드 라드 등 베니스 비엔날레와 카셀 도큐멘타 등에 참여한 세계적인 작가들을 포함해 23개국 58명의 작가가 130개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보기 아름답고 좋은 작품보다는 환경과 전쟁, 인권, 난민 같이 평화를 위협하는 인류 공통의 문제들을 작가만의 예술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작품을 보면서 자기 상황을 반추하면서 또 전체를 바라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더 중요한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개막식에선 국내외 현대미술가들의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세계 평화를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이러한 철학적인 내용을 관람객이 담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림픽기간, 동시대 미술의 현재를 엿볼수 있게 해줄 이번 비엔날레는 패럴림픽이 끝나는 다음달 17일까지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계속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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