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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마실 물도 부족"‥속초시 다음달 6일 제한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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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겨울 가뭄에 속초시가 결국 제한급수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물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데, 근본적인 급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길게 뻗은 하천에 온통 자갈과 돌뿐입니다.

속초지역 생활용수의 90%를 공급하는 쌍천이 가뭄으로 바짝 말라붙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강수량이 평년의 45%인 52㎜에 그친데다 이번 달은 고작 3.9㎜입니다.

때문에 물 소비량이 취수원에서 끌어올리는 수량을 훌쩍 넘어 역전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브릿지▶
"올림픽 배후도시인 속초시가 최악의 겨울 가뭄을 맞아 결국 제한급수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다음달 6일부터 비가 올 때까지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수돗물 공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13개 동 가운데 12개 동 주민 8만여명이 대상입니다.

고지대와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소방서 차량 등을 확보해 용수를 공급하는 방안도 세웠습니다

또, 안내문을 시민들에게 배포해 물절약 동참을 호소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수돗물 원수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최대한 절약을 해주시면 저희들이 상수도 원수를 4천에서 5천톤 정도를 확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마다 물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급수 대책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속초시는 쌍천 외에는 마땅한 취수원이 없어 양양군 등 인근 지역에서 물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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